무더운 여름날, 냉장고에서 꺼낸 시원한 수박(watermelon) 한 조각은 최고의 보상입니다. 하지만 시장이나 마트에서 수박을 고를 때마다 ‘이번엔 달겠지?’ 라며 운에 맡기신 적 많으시죠?
사실 수박은 운에 맡길 필요 없는 과일입니다. 조금만 기준을 알고 관찰하면 껍질만 보고도 당도와 신선도를 가늠할 수 있는 방법이 분명 존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수박 전문가와 과일 유통업체에서 추천하는 고르기 팁을 중심으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수박 고르는 7가지 기준을 설명드릴게요. 또한, 품종별 특징과 보관 방법까지 정리해 드리니 이 글 하나로 여름철 수박 선택 완전 정복해보세요.
In this article, we’ll share 7 easy-to-follow tips for choosing the perfect watermelon, recommended by watermelon experts and fruit distributors.
We’ll also cover the characteristics of different varieties and how to store them properly, so you can master watermelon selection this summer with just one read.
수박 고르기 7가지 (캡처하고 마트에서 확인)
1. 수박 꼭지를 먼저 확인하세요.
수박의 꼭지는 수확 시기를 나타내는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꼭지가 아직도 싱싱하고 푸른색을 띠거나, 통통하게 살아 있다면 수박이 아직 완전히 익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반면에 꼭지가 마르고 오그라들어 있으며 약간 갈색으로 변했다면, 수박이 충분히 익은 뒤 수확되었음을 뜻합니다. 이런 수박이 속까지 달고 풍미가 좋을 확률이 높습니다.
2. 수박 바닥의 배꼽을 확인하세요.
배꼽은 수박의 생장점이었던 흔적입니다. 배꼽이 크고 튀어나와 있는 수박은 미성숙하거나 당도가 낮을 수 있습니다. 작고 움푹 들어간 배꼽이 달콤한 수박의 기준입니다. 이 기준은 의외로 많은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핵심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3. 줄무늬가 뚜렷한가요?
수박 껍질의 검은 줄무늬가 굵고 뚜렷하며 또렷한 패턴을 가지고 있다면, 햇볕을 충분히 받고 자란 건강한 수박일 가능성이 큽니다.
반대로 무늬가 흐릿하고 경계가 희미한 수박은 숙성이 덜 되었거나, 비가 많이 와서 당도가 낮을 수 있습니다.

4. 들어봤을 때 묵직한 수박을 고르세요.
같은 크기의 수박 두 개가 있다면, 더 무거운 쪽이 일반적으로 수분과 당분이 풍부한 수박입니다. 묵직한 느낌은 속이 꽉 차 있고 당도가 높다는 신호입니다. 들었을 때 가볍다면 수박이 말랐거나 당도와 수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5. 수박을 손가락으로 두드려보세요.
수박을 고를 때 많은 분들이 “통통”, “텅텅” 소리를 듣습니다. 잘 익은 수박은 두드렸을 때 깊고 묵직한 통통 소리가 나고, 미숙하거나 속이 빈 수박은 텅텅거리는 가벼운 소리가 납니다. 가장 이상적인 소리는 울림이 있으면서 탁하지 않은 통통 소리입니다.
6. 수박의 바닥면(땅에 닿았던 면)의 색을 확인하세요.
수박의 밑바닥에는 땅에 닿아 있던 흔적이 있습니다. 이 부분이 넓고 진한 노란색일수록 햇볕을 많이 받았고, 그만큼 전체적으로 당도가 골고루 퍼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흰색에 가까운 수박은 햇빛이 부족해 숙성이 덜 되었을 수 있습니다.
7. 수박의 전체적인 형태를 살펴보세요.
수박은 가능한 한 좌우가 균형 잡히고, 아래위로 균형 있는 타원형일수록 내부 당도가 일정하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울퉁불퉁하거나 지나치게 길쭉한 수박은 성장 중 기후 변화나 생육 환경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속살이 불균형하게 퍼졌거나 단맛이 일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기준 | 설명 |
---|---|
1. 꼭지 확인 | 꼭지가 마르고 오그라든 모양일수록 수박이 나무에서 완전히 익은 뒤 수확되었음을 의미합니다. |
2. 배꼽 크기 | 수박 바닥의 배꼽(꽃자국)은 작고 움푹 들어가 있어야 당도가 높고 맛있는 수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3. 줄무늬 선명도 | 검정 줄무늬가 진하고 선명한 수박은 햇빛을 많이 받아 당도가 충분히 올라간 수박입니다. |
4. 무게 비교 | 비슷한 크기의 수박 2개 중 무거운 수박이 수분과 당분이 더 많습니다. 들어봤을 때 묵직한 느낌이 중요합니다. |
5. 두드리는 소리 | 손가락으로 두드렸을 때 텅텅이 아닌 통통거리는 소리가 나는 수박이 속이 꽉 차고 단단하게 잘 익은 수박입니다. |
6. 바닥면 색 | 수박이 땅에 닿아 있던 면은 넓고 노란색일수록 햇빛을 많이 받은 것으로, 전체 당도도 고르게 퍼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7. 외형의 대칭성 | 수박은 좌우가 대칭이고 균형 잡힌 타원형이 가장 품질이 우수합니다. 울퉁불퉁한 모양은 내부 과숙 또는 당도 불균형일 수 있습니다. |
이 7가지 기준만 기억하면, 이제 수박 앞에서 더 이상 망설이지 않으셔도 됩니다.
눈, 귀, 손을 총동원해 체크해보세요.
🍉 수박 종류별 특징도 알아두면 좋아요
수박은 하나만 있는 게 아닙니다. 소비자들이 주로 접하는 줄무늬 수박 외에도 다양한 품종이 있으며, 당도, 식감, 보관 특성이 다르므로 용도에 따라 고르면 더 만족도가 높습니다.
수박 종류 | 특징 |
---|---|
줄무늬 수박 | 가장 대중적인 수박. 가격이 합리적이고 당도도 평균 이상입니다. 껍질이 비교적 두꺼운 편입니다. |
블랙 수박 | 껍질이 진한 녹색 또는 검정색. 일반 수박보다 당도가 1~2브릭스 높고, 가격도 고급형에 속합니다. |
씨 없는 수박 | 유전자 개량 품종으로 씨가 거의 없거나 매우 작습니다. 먹기 편하나 유통기한이 짧습니다. |
애플 수박 | 작은 사이즈로 1~2인 가구에 적합합니다. 냉장고에 보관하기도 편하며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 |
수박 보관도 ‘맛’을 좌우합니다
수박을 잘 골랐다면, 다음은 보관법이 맛을 좌우합니다.
- 통수박 보관: 잘 익은 통수박은 10~15도 정도 서늘한 장소에서 보관하면 12주 정도 신선함을 유지합니다.
- 자른 수박 보관: 랩이나 밀폐용기에 꼭 밀봉 후 냉장보관하세요. 2~3일 내 섭취 권장.
- 자르기 전 냉장보관 팁: 먹기 1~2시간 전에 냉장고에 넣으면 당도를 유지하면서도 차가운 수박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냄새가 강한 음식 근처에 두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수박은 냄새를 쉽게 흡수하기 때문에 김치나 마늘 근처는 피하세요.

✅ 마무리 요약
수박 고르는 법, 어렵지 않습니다. **“7가지 기준”**만 기억하면 대부분의 실패를 피할 수 있습니다.
- 꼭지 말랐는지?
- 배꼽 작고 움푹했는지?
- 줄무늬 선명한가?
- 무게는 무거운가?
- 소리는 통통?
- 바닥면은 노란가?
- 외형은 대칭인가?
이제는 감으로 고르지 말고, 기준으로 선택하세요. 당도 높은 수박은 더위도 잊게 만듭니다. 여름이 지나기 전에, 완벽한 수박 하나 제대로 고르는 기쁨, 직접 경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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