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쉬고 방귀 뀌어도 세금이? 세계의 별난 세금들 TOP 7

세금은 지루한 숫자 같지만, 사실은 사회의 ‘습관’을 바꾸는 리모컨입니다.

비만, 오버투어리즘, 탄소, 일회용품, 도박 중독, 이동소득 형평… 각 나라가 골치 아픈 문제를 세금 한 스푼으로 조리했더니, 놀랍고 엉뚱한 레시피들이 탄생했죠.

오늘은 세계 구석구석 “이런 세금도 있어?” 싶은 7가지 사례를 들고 왔습니다. 가볍게 웃고, 슬쩍 배워가고, 한국에선 어떻게 응용할지 아이디어까지 챙겨가세요.


배경: 축산이 배출하는 메탄·아산화질소는 강력한 온실가스입니다. 농업 부문의 감축을 위해 ‘배출=비용’ 원리를 적용, 농가의 사육 규모·사료·방목 방식 등 실측 배출량에 연동해 과세를 설계합니다.

방식: 농장 단위 배출량 산정(사육두수·사양관리 데이터) → 톤당 과세단가 부과, 감축 기술 도입 시 감면·크레딧 제공 같은 하이브리드형이 논의·시행됩니다.

현황·논쟁: 생산비 상승·수출경쟁력 저하 우려로 농가 반발이 크지만, 사료첨가제·초지관리 혁신 도입이 빨라졌다는 평가도 병존합니다.

소방귀세
출처:픽사베이

배경: 비만·대사질환 급증과 의료비 부담을 이유로, 설탕·소금 과다 제품에 특소세 혹은 목적세를 부과합니다. 헝가리는 2011년 ‘정크푸드세(감자칩세)’로 대표적 사례를 만들었습니다.

방식: 성분 임계치(당 g/100ml 등) 초과 시 차등 세율을 적용하고, 라벨링·성분 개선 시 세율 경감 또는 면제를 둡니다. 멕시코는 탄산음료 리터당 정액세를 채택했습니다.

효과·논쟁: 고당 음료 판매 감소·성분개선 신호가 관측되는 한편, 원정 구매·대체재 전환, 역진성(저소득층 부담) 논쟁이 이어집니다.

비만세
출처:픽사베이

배경: 내식·외식 확대 속 일회용 목재 소모와 폐기물 급증에 대응, 2006년 일회용 나무젓가락에 5% 세율을 부과했습니다.

방식: 생산·수입 단계에 부과, 유통가격에 전가되며 다회용·플라스틱 대체로 전환을 유도합니다.

효과·논쟁: 사용 감축·자원 절약 효과가 보고되는 반면, 외식업 비용 상승, 플라스틱 대체라는 역행 가능성도 지적됩니다.

나무젓가락세
출처:픽사베이

배경: 과잉관광으로 인한 환경부담·교통혼잡·생활비 상승에 대응, 숙박·입도에 과세해 환경보전기금 등으로 귀속합니다.

방식: 성수기·비수기, 숙박 유형·등급별 차등 요율. 세입은 해안 정화·생태복원·도시 인프라 개선 등 목적사업에 사용됩니다.

효과·논쟁: 수요 분산과 환경 재원 확보에 기여하지만, 가격 민감 시장에서는 경쟁력 저하 논쟁이 반복됩니다.

세
출처:픽사베이

배경: 프로선수·공연인의 원정 활동으로 해당 주에서 발생한 소득에 대해 ‘발생지 과세’를 적용합니다. 1991년 NBA 결승전 계기로 확산된 것으로 알려집니다.

방식: 경기·공연일수 비례 배분으로 소득을 산정, 원천징수·정산을 병행합니다. 주별 세율·공제 규정이 달라 복잡도가 높습니다.

효과·논쟁: 지역 세수 환원·형평 개선 장점과 함께, 신고·정산 비용·이중과세 조정이 행정적 부담으로 지적됩니다.

조크세
출처:픽사베이

배경: 혼잡·온실가스 감축 목표로, 자동차 보유세 대신 주행거리당 과세로 ‘이동이 많을수록 더 낸다’는 원칙을 도입·확대했습니다.

방식: 차량에 GPS·계측기를 설치해 주행거리·시간·구간을 기록, km당 과세. 버스·택시 등은 공익성 고려로 면제·감면합니다.

효과·논쟁: 혼잡·배출 저감 유인 제공 장점과, 프라이버시·운영비·지역 형평 이슈가 병존합니다.

주행세
출처:픽사베이

창문세(영국): 창 수에 과세해 채광·환기를 해치는 ‘창문 봉인’ 부작용이 발생, 오늘날 건물 효율·탄소 과세로 진화하는 반면교사가 됐습니다.

모자세(영국): 고가 모자 구매에 인지(stamp) 부착·위조 시 중형까지 규정, 사치 과세의 전형을 보여줍니다.

공항 ‘호흡세’(베네수엘라): 카라카스 국제공항의 공조설비 이용료 명목 부과가 ‘호흡세’로 회자되며 반발을 불렀습니다.


결론

이색 세금은 유머로 포장된 ‘사회문제 해결 실험’입니다. 메탄, 설탕, 일회용품, 관광 혼잡, 이동소득, 교통 혼잡… 각 과제에 맞춘 가격 신호를 통해 행동을 밀고 당깁니다.

성공 여부를 가르는 것은 디테일—무엇을 측정해 어떻게 부과하고, 모은 돈을 어디에 쓰는지, 그리고 그 결과를 어떻게 공개하는가입니다. 재미로 시작했지만, 끝은 데이터와 투명성이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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