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미중 관세 합의 1년, 국내 수혜 섹터 성적표
반도체·해운·화학, 각자의 길을 걷다
시작하며
2025년 5월 12일, 미국과 중국은 제네바 고위급 협상을 통해 상호 관세를 115%p씩 인하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미국의 대중 관세는 최대 145%에서 30%로, 중국의 대미 관세는 125%에서 10%로 낮아졌습니다. 전 세계 금융시장이 일제히 안도의 반응을 보였고, 코스피는 합의 당일 단숨에 2,600선을 회복했습니다.
이후 90일 유예는 한 차례 추가 연장됐고, 미중 협상은 현재도 진행 중입니다. 합의 발표 약 1년이 지난 지금, 당시 주목받은 수혜 섹터들의 실제 성적표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투자 포인트를 살펴봅니다.
1. 제네바 합의의 실제 내용 — 무엇이 달라졌나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2025년 5월 12일 제네바 회담 이후 “양국이 향후 90일간 상호 부과한 관세를 115%씩 인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조치는 5월 14일부터 적용됐으며, 8월 12일을 만료 시한으로 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만료 직전인 2025년 8월 11일 90일 추가 연장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협상을 이어갔습니다. 미중 양국은 10월 경주 APEC 정상회의를 협상의 다음 분수령으로 삼고 있습니다.
| 구분 | 합의 전 | 합의 후 | 인하폭 |
|---|---|---|---|
| 미국 대중 관세율 | 최대 145% | 30% | -115%p |
| 중국 대미 관세율 | 125% | 10% | -115%p |
| 합의 당일 코스피 | 전일 대비 – | 2,607 (+1.17%) | 46일 만에 2600선 회복 |
2. 수혜 섹터 성적표 — 반도체·해운·화학
합의 발표 직후 시장이 가장 먼저 반응한 것은 반도체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단 하루 만에 11.39% 급등했고, 삼성전자도 5.96% 상승했습니다. 이후 코스피가 5월 이후 18.9% 급등하는 동안 수익률은 반도체(+38.6%)와 자동차(+29.1%) 두 업종에 집중됐습니다. 키움증권은 “2005년 이후 코스피 상승률을 웃도는 업종이 2개에 불과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해운과 화학은 각각의 구조적 맥락 속에서 온도 차가 있었습니다.
3. 지금 봐야 할 투자 포인트 — 협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26년 5월 현재 코스피는 7,844선(5월 14일 기준)으로, 제네바 합의 당시 2,607선 대비 약 3배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미중 협상은 여전히 완전 타결이 아닌 유예 연장 상태입니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는 유예 조치 이후에도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 평균 관세율이 51.1%에 달한다고 평가했습니다. 합의가 지속되느냐, 관세가 재부과되느냐에 따라 수혜 섹터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금 주시해야 할 3가지 변수
미중 정상회담 일정 —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이 10월 경주 APEC 전후로 예상됩니다. 회담 성사 여부가 관세 최종 타결 또는 재부과의 분기점이 됩니다.
중국 희토류 수출통제 해제 여부 — 중국의 비관세 대응조치(희토류 통제 등) 철회 속도가 반도체·2차전지 공급망에 직결됩니다.
코스피 업종 쏠림 해소 가능성 — 반도체·자동차 두 업종 독주 구조는 2005년 이후 처음입니다. 화학·해운 등 소외 섹터의 순환매 타이밍은 매크로 변수에 민감하게 연동됩니다.
본 콘텐츠는 투자 권유가 아닌 정보 제공 목적입니다. 투자 판단에 대한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3줄 핵심 요약
제네바 합의 = 관세 90일 휴전
미국 145%→30%, 중국 125%→10%로 인하. 현재까지 2회 연장되며 협상 지속 중.
반도체 독주, 해운·화학은 선별 대응
5월 이후 반도체 +38.6% 독주. 해운은 운임 회복 기대, 화학은 순환매 후보군.
3대 변수 주시 필요
정상회담 일정, 희토류 해제 속도, 업종 순환매 타이밍을 주시할 것.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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